한국은행은 29일 지난 10월중 경상수지가 7억1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10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폭은 91억8천4백만달러로 확대돼 정부의 수정 방어선 70억달러조차 크게 웃돌고 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에 경상수지는 무역외수지적자가 전월수준을 유지한 반면 무역수지적자는 전월보다 1억8천만달러가 더 늘어나는 바람에 7억1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국제수지 기준으로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26%가 늘어 61억3천4백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역시 전년동기보다 19.4%가 늘어난 67억1천1백만달러에 달해 5억7천7백만달러 적자였다.
무역외수지는 투자수익 적자폭은 줄었으나 운수·보험부문의 적자확대로 전월과 비슷한 1억6천만달러 적자였고 이전수지는 개인송금 수입증가로 3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11월에도 7억달러 수준의 경상수지 적자가 예상돼 12월중에 다소 흑자를 보이더라도 연간경상수지 적자폭이 95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