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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도 수입시대/일서 첫 밀수/유학생등 8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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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도 수입시대/일서 첫 밀수/유학생등 8명 구속

입력
199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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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한·일 마약관계자 회의에서 한국이 히로뽕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바뀔것이라는 전망이 나온이래 처음으로 일본산 히로뽕이 국내에 반입·거래된 사례가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추호경검사)는 28일 일본산 히로뽕 7g(도매가격 7백만원·최종소비자 가격 3천5백만원상당)을 국내에 밀반입,강남 유흥가 등에 고가로 판매해온 일본 유학생 박용은씨(26·동경 골프전문대 1년) 등 8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히로뽕을 구입,상승적으로 투약해온 이현태씨(35·상업) 등 4명을 수배하고 히로뽕 15.8g(최종소비자 가격 8천만원상당),1회용 주사기 7개 전자저울 1점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히로뽕 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국내제조가 어렵게 되자 지난해 초 2만∼3만원에 거래되던 히로뽕 1회 투약분(0.03g)의 가격이 10만∼15만원으로 급등,값싼 대만산 또는 필리핀산,일본산 등의 국내 밀수입이 우려됐었다』면서 『일본측 밀매자로 확인된 오카야스(강안)씨의 인적사항 등을 주한 일본 대사관측에 통보,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재일유학생 박씨는 지난 8월14일과 지난 9일 전일본항공(ANA) 및 노스웨스트 항공편을 이용,입국하면서 히로뽕 7g을 구두깔창밑에 숨겨들여 온뒤 동거중인 송모씨(31)를 통해 밀매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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