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시베리아의 하바로프스크서 벌목공으로 일하던 북한주민 장기홍씨(29)가 귀순,28일 상오 10시40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장씨는 지난 88년 벌목공으로 소련에 파견돼 그동안 재소임업 대표부 목재가공공장 벌목공으로 일해왔다.
이번 장씨의 귀순은 지난 10월 이정의씨(48) 귀순에 이어 벌목공으로서는 두번째이다.
장씨는 김포공항 회견에서 『남조선 방송을 청취하다 보위부원에게 적발돼 신변의 위협을 느낀데다 지상낙원으로만 알았던 북한의 실상을 깨닫고 탈출을 결심했다』고 귀순동기를 밝혔다. 장씨는 북한에 부인 최금희씨(28)와 6세 3세된 자녀,부모 및 형 3명을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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