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특위서… 오늘 본회의도 강제처리 방침【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은 27일 하오5시30분 중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원회에서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군(PKF) 파병근거법인 PKO 협력법안을 강제 통과시켰다. 두 당은 28일 중의원 본회의에서도 표결을 강행할 예정이어서 「PKO정국」은 큰 파란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자민 공명 양당은 민사당과의 막후절충에 실패하자 사회·공산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다수결로 채택됐음을 선포,한때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어졌었다.
한편 이날 주부연합회 등 일본의 19개 여성단체는 참의원회관에서 자위대파병에 반대하기 위해 「평화를 만드는 여성들의 회」란 단체를 결성,군사면에서의 국제공헌을 저지하고 의료·복지·식료원조 등 비군사면에서의 공헌을 호소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청년변호사·학자들의 모임도 자위대파병의 위헌성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메이지(명치)대학 웅변부 학생들도 학교주변에서 자위대파병반대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