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 국무부는 27일 일본이 유자망어업활동 자체규제를 결의한데 대해 환영을 표시하고 『이는 해양환경을 위한 명백한 승리』라고 논평했다.일본은 25일 각의결정을 통해 오는 92년까지 공해상에서의 유자망어업을 현수준의 50%로 줄이고 92년 12월31일로 모든 유자망어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일본은 한국측과 협의해 유자망어업을 적어도 3∼4년은 버텨나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유자망어업 조기종결을 결의함으로써 한국도 불가피하게 조기조업중단을 하지않을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날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대변인은 『일본의 유자망어업중단 결의에 따라 한국 등 유자망어업국에 조기중단을 위한 새 압력을 가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의 경우는 지난 12일 베이커 미국무장관의 방한시에 이 문제에 대한 명백한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에 따로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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