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폭 낮밤 차별적용도동자부는 26일 한전의 발전소 추가건설에 따른 투자부족자금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내년초에 전기요금을 9.5%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한전측은 당초 내년중 7천5백50억원의 추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을 11.4% 인상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나 정부는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한자리수 이내로 결정한다는 방침아래 9.5% 이상 인상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동자부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전기요금 체계를 일부 개편,산업용 및 야간요금의 인상폭은 줄이고 여름철 주간요금의 인상폭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동자부는 한전의 내년도 투자부족재원 2조7천9백72억원을 ▲전기요금 인상으로 7천억원을 확보하고 ▲전력채발행 5천억원 ▲해외채권발행 1조원 ▲산업은행지원 5천억원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동자부는 또 올해부터 2000년까지 발전용량을 2천1백만㎾에서 4천7백만㎾로 늘리려면 57조3천억원 가량의 투자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내년초에 전기요금을 올린뒤 93년부터 다시 매년 5∼6%씩 전기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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