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중국당국은 지난 89년 천안문 사건으로 체포,투옥된 전 북경대생 왕단씨(25) 등 민주활동가를 내년 구정까지 석방하기로 했다고 일본 아사히(조일) 신문이 26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왕씨는 자령씨 등과 함께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천안문사건 후 지명수배자 명단의 맨 위쪽에 이름이 올라 있었다.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중국 수뇌들과 인권문제 개선을 중심으로 회담,난항 끝에 중국측은 8백명의 정치범 실태 보고에 호응하는 등 양보를 보였는데 이번 조치는 미국측의 요구를 한층 배려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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