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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격 허위신고등/5대 재벌에 10억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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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격 허위신고등/5대 재벌에 10억 추징

입력
199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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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사치성소비재 수입으로 물의를 빚은 현대·대우·삼성·쌍용·효성 등 5개 재벌기업 종합상사에 대한 수입물품 일제 가격조사를 실시,수입가격 허위신고 등 2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10억1천4백만원의 관세를 추징했다.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물품 사후조사 강화방침에 따라 지난 7월23일부터 10월12일까지 이들 종합상사들이 수입한 사치성 소비재 수입가격을 현장출장 조사를 통해 정밀조사해 이같은 관세포탈 사실을 적발,세금을 추징했다.

관세청은 또 덤핑이나 원산지표시 위반 등이 빈번한 일부 수입물품에 대한 특별기획조사를 실시,▲죽제품 및 나무젓가락 수입가격 저가 신고업체 28개사에 26억9천만원 ▲전기용품 형식승인 위반업체 14개사에 76억3천만원 ▲북한산 물품 위장수입업체 4개사에 77억3천만원의 관세를 각각 추징했다.

관세청은 지난 8월말부터 밀수집중 단속을 실시,지금까지 1천3백26건을 적발,1백42억2천1백만원의 관세를 추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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