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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중전회 개막/개혁 집중논의/당조직개편·신국제질서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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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중전회 개막/개혁 집중논의/당조직개편·신국제질서도 함께

입력
199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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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 중국공산당 제13기 중앙위 8차 전체회의(8중전회)가 당중앙위원 1백75명과 후보위원 1백8명 전원과 당중앙고문위 원로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북경에서 개막돼 개혁과 개방정책 및 경제건설의 확대 추진 방침을 확정하게 된다.이미 지난 20일부터 예비회의가 시작된 이번 8중전회는 농촌개혁의 심화방안을 비롯한 경제개혁과 개방정책의 확대를 통한 국가경제 건설문제가 중점적으로 토의되며 내년에 열릴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에 대비하여 당의 조직 개편문제 및 신국제질서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공산당의 몰락을 가져온 소련사태 이후 사회주의에 대한 제국주의 세력의 평화적 변혁획책이라는 이른바 「평화연변」에 대처하는 방안을 두고 당내서 오랜 의견대립과 조정과정을 거쳐 열리게 되는 이번 8중전회는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구상하고 있는 「제2단계 경제개혁」이라고 하는 본격적인 개혁정책에 관한 당중앙위의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북경소식통과 홍콩의 중국계 신문들이 밝혔다.

8중전회의 첫 예비회의격인 지난 9월의 중앙공작회의에 관한 중국관영 언론의 보도들은 개혁파의 주장이 정책대결에서 강경보수파를 압도해버렸음을 명백히 시사해왔다.

이번 8중전회의에서 당장(당헌)에 따라 당중앙위원의 개편은 없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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