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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2명 친뒤 야산버려 사망/도망갔던 20대,자살기도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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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2명 친뒤 야산버려 사망/도망갔던 20대,자살기도 중태

입력
1991.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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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 23일 하오6시15분께 경기 용인군 외서면 근창리 백암국교 앞길에서 진흥통상 소속 서울8 루9836호 9인승 승합차를 몰고가던 권준호씨(27·서울 구로구 시흥동 264의16)가 길을 건너던 주민 박의용(77),김영인씨(64·여) 등 2명을 치어 인근 야산에 버려 숨지게 한뒤 고향인 전남 장성군 서삼면 용흥리 발전부락으로 가 24일 새벽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다.사고를 당한 박씨 등은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과 주민 등 1백여명에 의해 사고지점에서 5㎞ 정도 떨어진 용인군 외서면 고안리 대주촌부락앞 야산서 낙엽에 덮여 숨진 상태로 24일 하오2시30분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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