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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가/입시 숙박 “비상”/여관 하루 10만원에도 못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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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가/입시 숙박 “비상”/여관 하루 10만원에도 못구해

입력
1991.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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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정화기자】 서울 소재대학의 지방캠퍼스와 서울대 농대 아주대 등이 몰려있는 경기도내 수원 안성 오산 부천 등 수도권지역은 전기대 입시에 대비,대학마다 기숙사를 개방하고 동문회 향우회를 동원하는가 하면 시·군이 앞장서 민박을 알선해주고 있으나 절대수가 모자라 입시당일 숙박난을 완전히 해결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수원시의 경우 동수원호텔 등 호텔·여관은 12월16일부터 18일까지 객실예약이 이달초에 이미 끝난 상태이고 아주대 부근의 여관은 1만5천원하던 방을 10만원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주대는 수험생들의 숙박편의를 위해 8백50명 규모의 기숙사를 입시일 전후에 개방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지난 14일부터 민박가정 신청을 접수,22일까지 모두 7백36가구의 신청을 받아 이중 아주대에 4백가구,서울농대와 국립세무대에 1백50가구씩 배정키로 했다.

중앙대 안성캠퍼스도 2천명 수용규모의 기숙사를 실기고사 기간(내달 10∼13일)과 필기·면접일(17∼18일) 동안 개방키로 했으며 안성군은 22일부터 민박신청을 받기로 했다.

아주대·한신대 총학생회는 동문회·향우회 별로 자취·하숙방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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