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6부 선우영검사는 23일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비서를 지낸 함윤식씨(49)와 이수동씨(59) 등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의하면 함씨는 지난 88년 「속 동교동24시」라는 책에서 『이씨가 김 대표에게 영등포역 부근의 공장부지를 시가보다 비싸게 매입하도록 권유하고 중간에서 매도인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았다』는 등의 허위내용을 실어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또 이씨는 지난 87년 8월 미국 뉴욕시에서 발간되는 교포상대 주간지 「코리아 스트리트 저널」에 『함씨의 저서인 「동교동24시」는 누군가에 의해 대필됐으며 권력층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는 내용을 게재해 함씨를 비방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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