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칼 위협… 동일범 추정고급의류점이 밀집해 있는 서울강남의 일명 「로데오거리」는 옷가게와 아파트에 대낮 연쇄강도가 들어 금품을 뺏어 유유히 달아났다.
22일 하오4시께 강남구 청담동 80의 6 성원빌딩 1층의 의류점 「로즈느와」에 2인조 강도가 손님을 가장해 들어와 종업원 임현빈씨(45)와 손님 6명을 생선회 칼로 위협,현금 2백65만원과 반지·목걸이 등 4백1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임씨에 의하면 30대와 40대 중반의 남자 2명이 옷을 고르는 척하다 갑자기 칼을 꺼내 자신과 손님들을 창고로 밀어넣고 청색테이프로 손발을 묶은뒤 카운터와 손님들의 주머니 등을 뒤져 금품을 빼앗았다.
이에 앞서 상오10시께는 강남구 일원동 현대4차아파트32동 407호 양승철씨(68) 집에 동일범으로 보이는 2인조가 침입,양씨와 부인 김용남씨(63)를 과도로 위협해 손발을 묶은뒤 장롱을 뒤져 황금 32돈(시가 1백20만원상당)과 1백20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을 빼앗아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 달아났다.
경찰은 양쪽 피해자들이 진술한 인상착의가 비슷한 점으로 미루어 동일범들에 의한 연쇄강도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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