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의 「대통령관할」 제안 거부【모스크바 AP 로이터=연합】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는 22일 소련 국립은행(고스방크)과 대외 경제은행(브네세코놈 방크)에 대한 관할권을 연방정부로부터 인수하는 것을 포함,공화국의 금융체제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기로 결의했다.
이번 결의안의 골자는 앞서 나온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금융체제 개혁에 관한 포고령에서 밝힌 것과 유사한 것이나 최고회의는 이날 그 통제권을 대통령의 관할하에 두자는 옐친의 제안을 거부,이를 직접 관할하에 두기로 표결했다.
표결과정에서 찬성 1백80 반대 1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채택된 이 결의안은 두 국책은행의 흡수계획을 밝히면서 『공화국 중앙은행은 국가의 화폐·여신·통화정책을 책임지는 공화국 영토내의 유일한 기구이며 그 주목적은 루블화의 강화』라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고스방크의 기능은 내년 1월1일 공화국 중앙은행에 인수되며 『공화국 중앙은행이 브네세코놈 방크를 오는 12월15일까지 소련의 외채를 상환하는 은행으로 등록하고 은행의 활동에 대한 통제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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