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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문화원 화염병 습격/대구/대학생 2백여명 “쌀수입 반대”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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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문화원 화염병 습격/대구/대학생 2백여명 “쌀수입 반대” 구호

입력
199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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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동국기자】 대학생 2백여명이 21일 하오 대구 미문화원을 2차례 습격했다.이날 하오7시20분께 대구 중구 삼덕동 미문화원에 경북대 등 대구지역 대학생 2백여명이 몰려가 쌀수입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 50여개를 던졌다.

이들은 이보다 15분전인 하오7시5분께도 미문화원에 화염병 30여개를 투척했다.

이들은 하오6시께 경북대 치대에서 「쌀수입개방 반대와 전시접수국 지원협정체결 저지를 위한 15만학도 결의대회」를 가진뒤 50여m 가량 떨어진 미문화원에 몰려가 화염병을 던졌으나 거리가 미치지않아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대학생들의 기습시위에 사과탄을 던져 해산시켰다.

학생들은 하오10시께 남구 대명동 계명대 캠퍼스에서 마무리집회를 갖고 자진 해산했다.

이날 문화원 부근에는 경비경찰 4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경찰청은 한미간의 전시지원협정 체결을 반대하는 대학생·재야인사 등의 반대 시위가 예상되자 미군시설 등 미국관련시설에 대한 경계강화령을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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