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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중 1곳 “강·절도 피해”/통계청 「91사회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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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중 1곳 “강·절도 피해”/통계청 「91사회지표」

입력
199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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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 백만원 “중산층” 61%우리나라 10가구중 1가구가 강·절도 등 각종 범죄피해를 당하고 있으나 81.5%가 피해신고조차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수년간 임금과 소득 수준이 향상돼 자신이 「중간」에 속한다고 느끼는 사람이 전체의 61.3%에 달하고 있으나 현재 받고있는 임금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8.8%가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금년 4월까지 1년동안 각종 범죄로 피해를 입은 가구는 전체가구의 11.3%로 88년(12.8%)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나 ▲소매치기(7%) ▲절도(3.6%) ▲폭행·상해(1.1%) ▲강도(0.6%) 등 각종범죄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범죄로 신체상 피해를 본 사람은 인구 10만명당 6백94명 꼴이었다.

또 중산층들은 월평균 소득이 1백만원 정도,자기집 또는 전세집에서 평균 2∼3개의 방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정생활에 대해서도 대체로 만족하고 있어 불만을 표시한 경우는 11.2%에 불과했다.★관련기사 6면

그러나 임금에 대해 만족(16.1%)하는 경우보다 불만(48.8%)인 경우가 월등히 많았고 근로시간도 만족(20.9%) 보다는 불만(36.3%) 비율이 높았다.

이밖에 소득·교육·직업·재산 등을 감안해 자신이 상층에 속한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한 반면 중산층은 61.3%,하층은 37.1%로 88년에 비해 중산층의 비율이 다소 높아졌다.

또 응답자중 54%가 불교·기독교·천주교·유교 등의 순으로 종교를 믿고 있으며 노부모에 대한 부양책임은 「아들·딸 모두에게 있다」는 견해가 가장 많은 가운데 소수이긴 하나 자식들에게 의지하지않고 자립해야 한다는 의식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중 전국의 3만2천5백개 표본가구내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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