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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낡은 차량·선로 모두 교체/경인 복복선 95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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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낡은 차량·선로 모두 교체/경인 복복선 95년 완공

입력
199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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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2조 투입/1호선 운영 일원화도 추진/수도권 전철 안전대책철도청은 21일 수도권 전철 종합안전대책을 발표,95년까지 2조4천억여원을 들여 낡은 전동차·시설을 교체하고 구로­인천간 경인복복선 전철사업을 예정보다 1년 앞당겨 95년 완공,열차운행 간격을 3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서울역­구로간 3복선 건설사업중 영등포­구로간은 23일 개통하고 서울역­영등포간은 93년 완공,열차운행 간격을 3분에서 2분으로 줄인뒤 경인복복선중 구로­부평간을 94년,부평­인천간을 95년 완공함으로써 서울­인천 전구간의 운행간격을 1.5분으로 단축,최고 3백30%에 이르는 혼잡도를 1백70∼1백10%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또 사고의 주원인이 돼온 낡은 전차선을 93년까지 모두 바꾸고 차령 17년이 넘은 노후전동차 1백23량을 95년까지 연차적으로 폐차,내년에 1백98량을 늘리는 등 2005년까지 전동차 2천7백38량을 신규 구입키로 했다.

철도청은 ATS(열차자동제어장치) 등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휴대용 시험기와 차량고장 자동탐지기,전차선의 마모여부,전압 등을 측정할 전철 시험차도 도입키로 했다.

철도청은 이와함께 2005년까지 의정부 분당 일산 등 6곳에 차량기지를 신설,전동차 보수능력을 높이고 보수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내년에 1백59명을 증원하는 등 1명이 평균 1.8량씩 보수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이밖에 본청과 서울지방 철도청에 25명 규모의 전철전담과를 신설하고 철도청,서울시로 2원화된 지하철 1호선(서울역­청량리)의 운영을 일원화 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철은 전차선 고장 차량고장 및 취급부주의 등으로 86년 19건,90년 21건,올해에는 10월말 현재 25건 등 매년 사고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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