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조 투입/1호선 운영 일원화도 추진/수도권 전철 안전대책철도청은 21일 수도권 전철 종합안전대책을 발표,95년까지 2조4천억여원을 들여 낡은 전동차·시설을 교체하고 구로인천간 경인복복선 전철사업을 예정보다 1년 앞당겨 95년 완공,열차운행 간격을 3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서울역구로간 3복선 건설사업중 영등포구로간은 23일 개통하고 서울역영등포간은 93년 완공,열차운행 간격을 3분에서 2분으로 줄인뒤 경인복복선중 구로부평간을 94년,부평인천간을 95년 완공함으로써 서울인천 전구간의 운행간격을 1.5분으로 단축,최고 3백30%에 이르는 혼잡도를 1백70∼1백10%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또 사고의 주원인이 돼온 낡은 전차선을 93년까지 모두 바꾸고 차령 17년이 넘은 노후전동차 1백23량을 95년까지 연차적으로 폐차,내년에 1백98량을 늘리는 등 2005년까지 전동차 2천7백38량을 신규 구입키로 했다.
철도청은 ATS(열차자동제어장치) 등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휴대용 시험기와 차량고장 자동탐지기,전차선의 마모여부,전압 등을 측정할 전철 시험차도 도입키로 했다.
철도청은 이와함께 2005년까지 의정부 분당 일산 등 6곳에 차량기지를 신설,전동차 보수능력을 높이고 보수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내년에 1백59명을 증원하는 등 1명이 평균 1.8량씩 보수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이밖에 본청과 서울지방 철도청에 25명 규모의 전철전담과를 신설하고 철도청,서울시로 2원화된 지하철 1호선(서울역청량리)의 운영을 일원화 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철은 전차선 고장 차량고장 및 취급부주의 등으로 86년 19건,90년 21건,올해에는 10월말 현재 25건 등 매년 사고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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