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총맞은채 발견【LA지사=김정섭기자】 LA 코리아타운에서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는 재미동포 유희완씨(36) 일가족 4명이 20일 상오9시께(한국시간 21일 상오2시) LA북쪽 그라나다힐스의 자택에서 총맞은 피살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의하면 유씨가 출근시간이 지나도록 기공소에 나오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연락을 받은 손위동서 조원술씨가 집에 찾아갔다가 유씨는 안방에,부인 유경진씨(33)와 딸 폴린양(7) 아들 케니군(4)은 거실에서 총에 맞아 담요에 덮인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웃주민들은 『20일 새벽께 유씨집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렸고 낯선 차 3대가 집앞에 주차해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도 살인이거나 원한 등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수사중이며 동반자살 개연성도 배제하지않고 있다.
유씨는 83년 미국으로 이민,87년부터 시그마 치과기공소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8월 현거주지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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