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1일 예결위와 재무위 등을 열어 현대그룹 사태를 집중 추궁했다.예결위에서 정원식 국무총리는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각종 편법을 동원한 재벌의 세금탈루 봉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정치적 판단은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면서 『다른기업도 탈루혐의가 있으며 물론 내사할 것이며 현재도 일부 기업에 대한 내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재무위에서 이용만 재무장관은 지난 86년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제철의 합병에 따른 자본이득 2천여억원에 대한 과세문제와 관련 「법적 논란이 있어 과세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이나 이미 추징된 세금납부를 전제로 다른 과세에 대한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결위는 하오9시30분께 정 총리 답변 도중 야당측이 제주도 개발 특별법에 대해,『여권이 정치자금때문에 제정을 추진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여야간 고함과 몸싸움 끝에 정회되는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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