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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자위대 파병 반대 시민운동/각종단체 연일 가두행진…서명운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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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자위대 파병 반대 시민운동/각종단체 연일 가두행진…서명운동도

입력
199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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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에 반대하는 데모와 시민집회가 성행하고 있다. 자위대 파병근거법인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안의 국회표결이 다가오자 실력으로 이를 저지하려는 시민운동이다.21일 하오7시 동경 시부야(삽곡)구의 메이지진구(명치신궁) 공원에 모인 「일본은 이대로 좋은가,시민연합」이란 단체회원 1천여명은 「스톱PKO 법안」이란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 했다. 시민들은 데모행진중 드링크제 CM곡에 가사를 바꾸어 『어게인 어게인 침략어게인,군용가방에 소총을 넣고 24시간 싸운단 말인가』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 단체회원들은 20일 밤에도 동경히비야(자비곡) 공원에서 「파기하자 PKO법안,살리자 헌법9조 전국집회」란 행사를 열었다. 주최측은 이 행사에 6천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공원에서 19일 밤에도 공산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시민 등 3천7백여명이 참석한 「자위대 해외파병법 PKO협력법 저지 긴급 중앙집회」가 열렸다.

18일 하오1시께는 지하철 국회의사당 옆에서 일본산 묘법사소속 승려들이 국회의사당을 돌며 「PKO 법안 폐기」를 외쳤고,이날 저녁 오차노미즈(어다지수) 역 앞에서 청년 법률가 협회소속 변호사·교수 등이 「시민의 힘으로 법안을 폐기시키자」는 전단을 뿌리며 자위대 파병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같은 시간 니시 간다(서신전)에서는 「평화를 창조하는 시민포럼」이란 단체가 주최한 「PKO법안 학습회」가 열려 이 법안의 위헌성을 강조했다.

한편 「평화의 손」이라는 가톨릭계 시민단체는 자위대 파병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회원들은 PKO법안이 폐기되면 비무장으로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서명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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