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력 위해 혁신 필요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0일 『앞으로 국내기업은 그룹단위가 아닌 기업단위로 독립된 전문경영 체제를 확립해야 국제경쟁 시대를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매일경제신문 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내년 경제정책 운용방향에 관해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상품이 일본과 당당히 경쟁하려면 무엇보다 기업인의 창조적 의지와 함께 경영과 투자의 과감한 혁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대기업 그룹이 종래처럼 수평적 다각화나 업무영역 확대에만 몰두할 경우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고 지적 『주식의 소유분산을 통한 국민기업화 노력과 함께 부의 상속이 공정한 규칙에 따라 이뤄져야 생산성 향상이나 임금안정에 대한 노사합의 기반을 얻어낼 수 있을것』이라고 역설했다.
최 부총리는 현대그룹의 주식위장 분산 및 변칙상속을 겨냥,『이번 과세조치는 엄정한 법운용 측면에서 탈법사실에 대해 조사하고 세법에 따라 조치한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대기업과 부품생산 증소기업간에 자금·기술·인력면에서 협력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도록 공정거래·여신관리규정 등 관련제도 운용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민주화 자율화가 무책임과 방종으로 혼동돼서는 안되며 특히 사회지도층이 사회적 정론형성에 앞장서 「나먼저」 분담한다는 솔선 자세가 요구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민주화에 상응하는 책임과 질서·윤리를 확립하는 임무를 철저히 수행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