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파리 AP AFP 로이터=연합】 유럽공동체(EC) 농무장관들은 이틀간의 회담결과 심각한 이견 노출에도 불구하고 오는 92년초까지 역내 농업보조금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19일 선언했다.그러나 EC와 미국이 그동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금년말까지 타결짓겠다고 공언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시한연장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전도를 어둡게 하는 것이다.
농무장관 회담이 끝난뒤 EC의 레이 맥셔리 농업위원장은 『가능한한 금년말 이전에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꺼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맥셔리 농업위원장이 제시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안을 논의하기 위한 농무장관 회담의 사회를 본 피에트부크만 네덜란드 농무장관은 공동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으나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는 모두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부크만 장관은 『모든 비난에도 불구하고 농무장관 회담은 현안들을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강조하고 『EC는 다른 나라들,특히 미국과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면서 미국측의 양보를 촉구했다.
이번 회담에서 농무장관들은 곡물류와 담배·양고기 등 3가지 품목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는데 대부분의 농무장관들은 곡물류 가격을 93년부터 3년동안 35% 하락시키는 맥셔리 농업위원장의 제안은 너무 가혹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