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기자】 20일 하오4시17분께 광주시 동구 서석동 조선대 부속 중학교 옆 광주 모 여고3년 김모양(19)의 자취방에서 서울 K대 건축공학과 4년 한원창군(25·서울 성동구 송정동 73의 622)이 김양의 언니 만금양(26·전남 담양군 봉산면 학동리)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이를 말리던 김양의 아버지 준섭씨(66)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한군은 이어 자신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고 조선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아버지 김씨에 의하면 이날 한군이 서울에서 동거해오다 광주에 내려와 동생 자취방에 와 있던 큰 딸을 찾아와 『함께 음독 자살하자』며 밖으로 끌고 나가려다 거절당하자 가지온 흉기를 큰딸과 자신에게 휘둘렀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한군은 고교시절부터 만금양과 사귀어왔고 지난해 10월 결혼을 약속한뒤 지난 8월부터 서울에서 동거해왔으나 김양이 한군의 학대를 견디지 못해 지난 15일 광주에 내려와 동생의 자취방에서 기거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 김씨는 한군이 행패를 부린다는 전화를 받고 찾아 갔다가 상처를 입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