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검토연구단 구성/내년 상반기 첫 회의… 개정때 성과반영/윤 교육소 게나디 야거딘 서명한소 양국은 19일 지난 8월 체결된 교육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소련 교과서의 왜곡된 한국관련부문 시정과 교육조사단 상호파견 등을 골자로 하는 92년도 교육협력 시행계획서에 합의했다.
윤형섭 교육부장관과 방한중인 게나디 야거딘 소련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합의서명한 시행계획서에 의하면 양국정부는 교과서 내용중 상대국에 관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교과서 검토 공동연구단을 구성키로 했다.
두 나라의 교육전문가와 정부관계자로 구성될 연구단은 내년 상반기 이전에 첫 회의를 갖고 상대국에 관한 잘못된 기술내용을 서로 검토,교과서 개정에 반영키로 했다.
양국정부는 또 양측 전문가 3명씩으로 교육협력 추진위를 구성,내년 3월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연뒤 매년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합의했다.
양국은 이와함께 내년 6월 모스크바에서,10월에는 서울에서 각각 초중등교과서 세미나를 열기로 하는 한편 교육사절단 및 정부초청 장학생 상호파견에 합의했다.
한편 교육부가 1차 분석한 소련의 초중등 교과서에는 1910년 이전의 항일의병을 공산주의사상의 영향을 받은 빨치산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6·25전쟁을 미국의 사주를 받은 남한의 북침전쟁으로 가르치고 있다.
또 한반도의 분단을 미국의 일방적인 책임으로 돌리면서 한국정부를 꼭두각시 정부로 북한정권은 민주적 합법정부로 기술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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