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 실시를 앞두고 제2금융권의 금리변동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단자·종금사는 이번 자유화 조치의 대상인 자유금리 CP(거액기업어음)의 매출금리를 17.5∼18%,할인금리는 18.5∼19% 수준에서 출발,예대마진을 1% 이하로 유지할 방침이다.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단자·종금사는 금리자유화 초기의 금리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자유금리 CP의 할인,매출금리를 경쟁관계에 있는 은행권의 CD(양도성 정기예금증서)와 비슷한 수준에서 21일부터 운용키로 했다.
자유금리 CP의 매출금리는 CD의 유통수익률과 발행수익률에 따른 이자소득세 혜택까지 감안한 것이다. 또 자유금리 CP의 할인금리는 시중금리 안정을 위해 마진폭을 1% 이하로 줄여 운용키로 했다.
CP할인율의 실세화에 따라 예상되는 CMA(어음관리구좌)의 수익률도 다른 금융기관의 실적배당 상품을 고려해 급격한 자금이동과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통화채 편입비율을 상향조정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14.5∼15%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자유금리 CP의 할인,매출금리는 현재 CD의 수익률의 하락추세가 그대로 지속될 경우 실세금리보다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리가 하향안정 추세를 보일때까지 자율의지로 예대마진 폭을 1% 이하로 억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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