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평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지평선

입력
1991.11.20 00:00
0 0

손기정의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제패를 효시로하여 한민족의 젊은이들이 역대올림픽서 차지한 메달은 금메달 22,은메달 28,동메달 35개다. 망국한의 식민지시절 일본팀으로 참가하여 금메달 1,동메달 1개를 따냈고 광복후에는 한국팀이 금 19,은 22,동 29개를 땄고 북한이 금 2,은 6,동 5개를 땄다. ◆여기에 미국의 세미 리(금 2),소련의 넬리 김(금 5 은 1) 등 한국계 2세의 성적을 합하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개가 추가되어 메달 총수는 93개에 달한다. 이중 92개의 메달은 하계올림픽의 메달이며 동계올림픽의 메달은 1964년 제9회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천m서 북한의 한필화가 따낸 은메달이 유일하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서 올린 최고의 성적은 1988년 제15회 캘거리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백m서 배기태가 5위에 입선한 것이다. 동계올림픽서는 한필화가 유색인종으로서는 최초로 메달을 차지했고 1972년 제11회 삿포로 동게올림픽서 일본의 가사야 유키오가 70m 스키점프를 제패하여 비백인으로서 최초로 동계올림픽의 유색인종 챔피언은 아직까지도 가사야 한사람뿐이다.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계올림픽이 백색의 제전으로 불리는 것은 백설이 뒤덮인 은령에서 펼쳐지기 때문이지만 백인선수 들이 독무대를 이루는 것도 이유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내년 2월에 열리는 제16회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개막을 3개월 앞두고 현지서 열린 프레올림픽 쇼트트랙경기서 대표 2진들인 송재근 모지수 김량회 등이 종횡무진의 활약을 보임으로써 한국은 금 3,은 3,동 2개로 종합 2위에 올라 한국 돌풍을 예고했다. ◆쇼트트랙은 캘거리 동계올림픽서 시범종목으로 실시되어 이때에 한국은 김기훈 이준호의 수훈으로 금메달 2개를 차지하여 기세를 올린바 있지만 동계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실시되는 알베르빌서 한국의 유망주들이 금메달의 표적을 맞히기만 한다면 한국스포츠의 새로운 장이 눈부시게 펼쳐지게 될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