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남북한간의 물자교역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출입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상호보완적인 방향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남북한간 반출입 실적은 1억4천8백4만6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배가 신장되었다. 이중 반출은 23건에 1천4백35만5천달러인데 비해 반입은 2백57건에 1억3천3백69만1천달러로 반입이 반출보다 9.3배나 많았다. 품목별 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연괴 냉동조기 무연탄 전기동 등 광산물과 수산물이 반입의 주류를 이루었으나 올들어 냉동 송이버섯 팥 호도 낙화생 등 농산물과 원목 오리털 생사 등의 반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생사 오리털 호도 등은 가격이 싸면서 품질이 우수해 앞으로도 반입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반출면에서는 컬러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외에도 고밀도 폴리에틸렌 농업용 비닐 합성수지 등 플라스틱관련제품,샴푸 화장비누 세탁비누 가방 등 생필품류,지퍼 인조섬유 방한복용 솜 등 원부자재,고유황경유 종이 등 품목이 다양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들어 10월말까지 남북교역에 참여한 업체는 1백7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남북경제인 접촉승인 건수는 1백건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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