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동 경관 구속… 어제 현장검증

속보=이혼한 전부인을 권총으로 쏴 중태에 빠뜨리고 자수한 서울 구로경찰서 구로6파출소 소속 김현용순경(39)에 대한 현장검증이 18일 상오 11시20분께 사건현장인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신안미용실에서 서울지검 남부지청 전상훈검사 지휘로 1시간동안 실시됐다.김 순경은 전부인 문경숙씨(34)와 말다툼을 벌이다 권총을 꺼내 천장을 향해 실탄 2발,문씨의 머리쪽을 향해 실탄 1발,자살용으로 자신의 머리를 향해 공포탄 2발을 발사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발사탄두가 2발밖에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나머지 실탄 1발의 탄두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김 순경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구로서장 경고조치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김현용순경 총격사건의 책임을 물어 구로경찰서장 조재환총경(55)을 경고조치하고 방범과장 유재근경정(53)과 방범계장 장원식경감(51)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한편 구로6파출소장 이종술경위(38)를 직위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