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동 AP=연합】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차관들은 18일 난국에처한 소련 경제를 지원하는 방안을 토의하기 위한 3일간의 회담을 시작했다.재무차관들은 이에 앞서 17일 소련 연방정부와 개별 공화국들이 8백1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상환을 공동책임지겠다고 재다짐하는 경우에만 원조를 제공한다는 데 합의했다.
18∼20일로 예정된 대소 원조 문제에 대한 G7과 소련 대표들과의 회의에 앞서열린 이날밤 회의에서 G7 재무차관들은 이러한 조건이 충족될 때에만 G7의 대소원조안을 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회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지난 10월 소련 공화국 대표들이 외채를 공동 책임지기로하는 각서에 서명했으나 그후 이 문제에 대한 공화국간의 입장 차이가 노출되었다고 지적,서방의 대소원조는 소련 연방정부가 공화국들간의 의견차이를 조정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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