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도덕적 문제 없어”/시종 상기된 표정… 정부에 불만 노골적 표현정 명예회장은 이날 준비해온 해명서를 낭독한뒤 기자들과 약 10분정도 일문일답을 가졌다.
정 명예회장은 시종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으며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정 명예회장은 기자회견중 국세청이 밝힌대로 『현대가 기업공개 과정에서 많은 이익을 챙겼느냐』 『현대는 도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등의 줄문이 제기되자 흥분한듯 자리에서 일어나 『그런적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퇴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법정투쟁을 할때 세금을 내고 할 것인가.
▲우리 그룹은 재정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다. 공개할 회사가 몇개 있으나 공개를 못하고 있고 돈을 빌리지도 못하고 있다. 돈이 없어 세금을 납부할 수 없는 것이 유감이다.
세금전액을 안내겠다는 뜻인가.
▲형편에 따라 납부하겠지만 돈이 없으면 못내는게 아닌가.
앞으로의 이의 신청은 어떤 절차를 통할 것인가.
정부의 모든 규정에 따를 것이다.
항간에는 이번 조사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루어졌다는데.
▲그런것은 모르겠다. 정치목적으로 한 사람에게 물어봐라.
6공 불화설과 관련,7공에서 해결하자는 것인가다.
▲그렇지 않다.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
개인에 대한 소득 증여세는 낼것인가.
▲돈이 되면 내고 없으면 못낸다.
정부로부터 불복신청을 하지 말라는 압력이 있었는가.
▲실무자들이 받았는지 나는 모르겠다.
세금을 내지 않은데 따른 불이익이 많은데 이를 감수할 것인가다.
▲정부가 기업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세금을 맏기 위해서 조사한 것으로 안다. 6공정부는 정직한 정부이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가 2세들에게 공개된 주식을 넘기거가 기업자금을 빼돌려 주식을 산것으로 밝혀졌는데 그것도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정해진 세법절차에 따라서 했을 뿐이다. 나는 성실히 기업을 키워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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