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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뱀소동/사건전후 돈요구 협박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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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뱀소동/사건전후 돈요구 협박전화

입력
1991.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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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백화점에 30대 초반의 남자 2명이 2천만원을 온라인 입금하지 않으면 매장에 뱀을 풀어놓겠다고 협박한지 하루만인 16일 상오11시50분께 이 백화점 3층 비상계단 대형 화분에서 꽃뱀 6마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범인은 뱀이 발견된 시간전후에 백화점 유통사업본부(본부장 이한상·42)에 4차례 전화를 걸어 『뱀을 풀어 놓았다. 왜 나를 화나게 하느냐』고 말한뒤 끊었다.

범인은 이에앞서 15일 상오11시께 유통사업 본부에 전화를 걸어 『외환은행 광주지점에 「최규식」 명의로 개설된 040­13­44955 계좌로 하오3시까지 2천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여성의류매장에 뱀을 풀어놓겠다』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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