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나카히라(중평립) 일·북한 국교정상회회담 일본측 대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문제와 관련,북한측에 어떤 움직임이 없으면 다른 분야의 진전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북한의 핵사찰 수락이 교섭진전의 전제조건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나카히라 대표는 오는 18일부터 북경에서 열리는 제5차 국교정상화회담을 앞두고 14일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비핵선언 등으로 북한이 주장하고 있던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거와 한국의 비핵화라는 조건이 충족되고 있으며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쉬운 상황이 된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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