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5일 상오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2차 대표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의 내용절충을 계속했으나 불가침 및 교류협력 부분의 실천성 보장문제 등에 의견이 엇갈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2시간30여분동안 비공개로 열린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지난 1차회담때 「핵무기 등의 우선 제거」 조항채택을 제의한데 이어 핵무기 제거와 함께 재래식 무기의 감축문제도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비해 북측은 기존의 문건중 「불가침의 존중을 위한 대외적 조치 강구」 조항을 삭제했을뿐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특히 우리측의 「핵무기 우선 제거」 채택 제의에 대해 한반도 비핵지대화 선언주장만을 반복,거부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3차접촉은 오는 20일 상오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