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서 10·26후 신군부 등장 옹호 눈길○…지난 89년 특이한 졸업식사와 임석상관에 대한 결례로 파문을 빚은뒤 전역한 민병돈 전 육사교장(57·중장예편)이 15일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주최로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열린 「민주화시대의 민·군관계」에 관한 제2차 워크숍에 토론자로 참석.
전역후 처음으로 공석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힌 민씨는 『79∼80년 당시 한국군부의 정치개입은 군부가 전문화·현대화할수록 정치분야에 관심을 갖게되는 「신직업주의현상」의 영향』이라는 강문구교수(경남대)의 주제발표내용을 반박.
민씨는 『일부 극소수 군인들의 정치개입은 순수했던 군인들이 현실에 빨려들어간 상황의 산물』이라고 옹호. 민씨는 또 군부정치,군부개입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표시하고 『군인도 일반 국민과 똑같은 사람이며 오히려 정당 등 사회 각 부문과 계층에 군보다 더 권위주의적인 현상이 있다』고 비판.
민씨는 『전역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개인주택에서 조용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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