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금 3자담보 제한 완화/신발·섬유업 지원책 내주 마련민자당은 15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3천4백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과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을 위한 3자 담보제한완화를 정부측과 협의키로 했다.
김영삼대표는 이날 구로공단의 섬유·전자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밖에도 ▲예·대상계로 조성된 1조원의 중소기업 집중지원 ▲신발산업을 위한 염색가공 시설확충 등을 정부측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또 이날상오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신발업계와 대구지역 섬유업계에 대한 긴급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주초 당정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태준 최고위원은 지난 12·13일의 부산·대구 지역 공단방문결과를 설명하면서 『부산 신발업계와 대구섬유업계를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됐다』고 밝히고 『정부의 자금지원과 함께 신발연구소 등과의 산학연계 체제가 제대로 이뤄지면 다시 세계적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대구섬유업계는 염색공단의 처리능력이 한계에 달해 섬유업계의 가동률이 5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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