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이 재가동 하루만에 다시 고장이나는 등 올들어 원자력발전소의 고장이 빈발,원전의 안전성 및 관리체계에 허점을 보이면서 겨울철 전력수급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14일 동자부 및 한전에 따르면,국내에 가동중인 9기의 원전은 올들어서만 23차례의 고장을 일으켜 가동이 중단됐다. 이는 89년의 13건,90년의 18건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잦은 고장으로 지난 9월말 과학기술처 특별점검반의 종합안전진단을 받았던 고리 원전1호기(시설용량 58만7천㎾)는 올들어서만도 국내전체 고장건수의 43%나 되는 10차례의 고장을 일으켰으며 지난 13일에는 고장수리후 재가동한지 하루만에 또다시 고장을 일으켜 발전이 정지됐다. 고리1호기는 지난 5월에도 4일 동안에 3차례나 가동이 중단되는 등 연쇄적으로 고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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