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오10시15분께 구로전철역 구내에서 선로에 설치된 전철기가 고장나 청량리발 수원행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541호 전동차 등 10여개 열차가 35분간 운행을 못하는 바람에 수원·인천방향 퇴근길 승객 1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구로역측은 구로기지에서 출발한 서울기관차사무소 소속 7124호 디젤기관차(기관사 김영덕·37)가 구로역 구내를 통과하면서 길을 잘못들어 하행선 전철기(철도선로의 분기점에 붙여 차량을 다른 선로로 옮겨주는 장치)를 파손하는 바람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철도청측은 하오10시50분부터 수신호로 열차를 통과시켰다.
승차권을 구입,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역측에 몰려가 요금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을 빚었다.
철도청측은 열차운행이 끝난뒤 전철기를 복구하면서 전철기 자체의 이상이나 기관사의 실수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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