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14일 공화국 정부가 북방 4개 도서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분쟁에서 중요한 양보조치를 취할것임을 시사하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이해」를 호소했다.옐친대통령은 이날 RIA통신이 발표한 『러시아 국민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는 『가능한 빨리 해결돼야할 필요가 있는 문제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평화조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일관계의 동결상태를 받아들이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평화조약체결의 주된 걸림돌은 양국간 국경분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서한에서 『우리는 정의와 인도주의에 입각,러시아 국민 특히 쿠릴열도지역 북방 4개 도서 주민의 이해와 존엄을 옹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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