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동해호 선장등 3명 영장【부산=김종흥기자】 부산 해양경찰서는 14일 원양어선 선상에서 선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부산선적 오징어 유자망어선 제3 동해호(선장 천무진·47·2백40톤) 1등 항해사 함영돈씨(32) 갑판장 장석두씨(34)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선장 천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의하면 함씨 등 2명은 지난 8월24일 북태평양에서 조업중이던 동해호 선상에서 선원 김광원씨(20·전남 목포시 죽교동 95) 등 2명이 술을 마셔 어로작업이 서투르자 대나무 몽둥이로 때리는 등 자주 폭행,이를 견디지 못한 김씨 등 2명이 해상탈출을 시도하다 실종케 했으며 선장 천씨는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다.
해경은 제3 동해호 외에도 의문의 선원실종 사실이 있는 다른 45척의 선박들이 내달초까지 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보고 선상폭력 사건을 일제 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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