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확대일로에 있는 양국간 무역역조 시정과 기술이전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통상장관 회담을 연례화하기로 합의했다.양국은 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관련,쌀시장 개방반대를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와타나베 고조(도부항삼) 일본 통상장관은 14일 호텔신라에서 한일 통상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의 통상장관이 한국의 대일 무역역조 시정과 일본의 대한 기술이전 등을 보다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 장관과 와타나베장관은 또 양국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농산물,특히 쌀시장 개방에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같이하고 있는만큼 앞으로의 협상에서 보다 긴밀한 정보 교환 등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과 와타나베장관은 또 다자간협상 가운데 마무리단계에 있는 조선과 철강협상에도 서로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신발·섬유·석유화학제품 등에 대해 일본측이 관세를 인하해줄것을 요청했다.
와타나베장관은 이에 대해 섬유·가죽화 등이 상당히 민감한 품목임에도 불구,일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관세협상 분야에 관세의 3분의 1 감축안을 제시한바 있다고 밝히고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인하문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진전에 따라 해결될 수 있을것 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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