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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 휩쓰는 누드사진집 열풍/18세 소녀모델 청순미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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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 휩쓰는 누드사진집 열풍/18세 소녀모델 청순미 자랑

입력
1991.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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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판앞서 예약 40만부/전화주문 쇄도 통화 “별따기”【동경=문창재특파원】 서점에서 살수없는 책 「산타페 사진집」­. 지금 일본열도는 전대미문의 누드사진집 소동이 한창이다.

올해 18세의 청순한 소녀모델이 전라의 모습으로 등장한 이 사진집은 13일 일본전국의 서점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예약을 하지않은 고객은 살수가 없다.

예약을 하려해도 출판사의 전화는 온종일 통화중이고,운좋게 통화가 돼도 연말께나 돼야 차례가 오리라는 대답이다.

꼭 1개월전,요미우리(독매) 아사히(조일) 두 신문에 주인공의 누드사진 전면광고가 나간게 소동의 시작이었고,「헤이세이(평성)의 요정」 「현대의 천사」로 불리는 최고 인기모델의 누드사진집이라는 사실 자체가 온 일본인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모델겸 탤런트겸 배우인 미야자와(궁택) 리에란 이 소녀는 12세때 상업모델로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신데렐라이고,시노야마(소산기신)라는 사진작가는 지난봄 히구치(통구가남자)라는 톱탤런트의 누드사진집을 촬영한 인기작가.

「사타페 미야자와 리에」도 히구치의 누드 사진집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아사히(조일) 출판사가 내놓았다. 처음에는 히구치 누드사진집처럼 40만부 정도를 목표로 잡았으나 폭발적인 인기에 떼밀려 연내에 50만부를 찍을 계획이다. 현재 예약주문만도 40만부에 육박하고 있다는 얘기이고 보면 1백만부는 거뜬히 팔릴 추세이다.

1백40쪽 76매의 사진집 정가는 4천5백엔. 책값의 10%를 인세로 받는다면 1백만부로 잡았을때 미야자와양에게 돌아갈 몫은 4억5천만엔,보너스를 합치면 6억∼7억엔은 되리라는 계산이다.

재미있는 현상은 이 사진집 출판이 미야자와양 어머니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형법상 성년(18)을 갓넘긴 지난 4월에 기획,미국 뉴멕시코주의 수도 산타페에서 찍었다.

몸매가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그 모습을 길이 남겨두어야 한다는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인 미야자와양은 자신의 사진집을 1백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어머니는 「가릴부분」을 가리지 않은 「좀더 자연스런 포즈」였다면 1백20점이었을텐데 95점밖에 안된다고 채점했다.

히구치양처럼 전신을 노출시킨 포즈가 몇장 있었더라면 좋았으리라고 애석해하는 코멘트도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키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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