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외무에 “한달전 다녀왔다” 밝혀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은 지난 9월말부터 10월초 사이에 평양을 비밀리에 방문,한중 수교문제·북한의 핵개발 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외교부장은 13일 상오 와타나베(도변미지웅) 일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힌 것으로 이 자리에 배석한 모리모토 세이치(삼원) 일외무성 국제보도과장이 전했다.
이자리에서 전 부장은 『최근 일때문에 북한을 방문했을때 「부시 미 대통령이 주한미군핵을 철수한다는데 핵문제에 거부감을 표시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북한 당국자에게 언급했다』고 와타나베 장관에서 말한 것으로 모리모토 과장은 회담후 보도진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주한 일본대사관 측은 이날밤 『이같은 설명은 통역상 잘못』이라고 해명,번복했으나 『이같은 정정발표가 전 부장이 방북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9월28일 전술핵철거를 선언했으며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던 사실에 비춰볼때 전 부장이 방북했다면 9월말과 10월초,또 10월중순이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전 부장은 APEC참석차 서울방문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중 수교문제 등에 대한 양국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관측된다. 전 부장은 지난 6월에도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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