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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화군 살해범 어제 현장검증/주민 3백명 한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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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화군 살해범 어제 현장검증/주민 3백명 한때 소동

입력
1991.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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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정화기자】 이득화군(8) 유괴살인범 문승도(23)에 대한 범행 현장검증이 13일 하오2시부터 유괴현장인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정자시장 빈터 등에서 수원지검 김홍일검사 지휘로 3시간 동안 실시됐다.문이 정자시장 빈터에서 놀고 있던 이군을 유괴하는 장면을 재연하고 이군을 차에 태우고 수원 원천유원지 쪽으로 이동하려하자 이곳에 나온 동네주민 3백여명은 『저런놈은 공개처형해야 한다』고 고함치며 치를 떨었다. 문은 원천유원지에서 이군집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권선주유소와 매교시장에서 두차례 협박전화를 건뒤 『집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보채는 이군을 경기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1번국도 간이활주로에서 목졸라 숨지게하는 장면에서는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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