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기자금지원 긴급확대/경제장관 간담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기자금지원 긴급확대/경제장관 간담회

입력
1991.11.12 00:00
0 0

◎무역금융단가 50원 인상/구조조정기금 7백억도정부는 11일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융자단가를 현행 달러당 6백원에서 6백50원으로 인상하는 등 긴급지원책을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최각규 부총리 주재로 재무 상공장관과 한은 부총재 등이 참석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무역금융융자 단가 인상과 함께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 7백억원,중소기업공제 사업기금 1백억원 등 총 8백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 운전자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제3자 담보설정과 관련,현재 기업주와 배우자의 거주주택에 한정된 담보허용 범위를 앞으로 기업주 및 배우자의 직계존 비속이 살고있는 주택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무역금융단가 인상대상에 비계열대기업도 포함시키자는 상공부의 제안을 일단 유보,수출동향 등을 봐서 신축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부산신발,대구직물업계에 대한 자금지원은 현재 진행중인 예대상계작업을 통해 마련될 자금중 일부를 최대한 우선 투입하되 별도의 특별자금 지원은 않기로 했다.

당초 섬유업계는 2천억원,신발업계는 8백억원의 긴급자금지원을 각각 요청했는데 이번 조치로 이중 상당부분이 해소될 전망이다.

상공부는 이번 중기무역 금융단가 인상에 따라 연말까지 총 1천7백억∼1천8백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논의된 무역금융단가 조정은 오는 14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시행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상오 간담회에 앞서 최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향후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내수경기 진정추세를 지속시키는 등 안정기조의 조기정착에 주력키로 했다.

또 수출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수출산업에 별도의 구체적인 자금지원 방안을 계속 강구키로 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촉진대책을 금명간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내년에도 임금안정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연말까지 관계부처별로 구체적인 시책을 마련키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