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미국은 주한미군의 전술핵을 철거한 후 핵문제가 해결되면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북경·뉴욕에서 대사급 협의를 개시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10일 서울발로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이날 중국 소식통이 미국무부로부터 얻은 정보로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고 밝히고 『중국은(대북한 관계개선 의향이) 힘에 의한 봉쇄정책을 취해온 미국이 냉전 구조의 붕괴를 받아들여 한반도 정책의 변경을 단행하려는 것으로 분석,미국의 움직임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또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9월 노태우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미국의 신정책을 이미 전달했다고 밝히고 노 대통령의 비핵화선언도 미국의 신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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