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동국기자】 5살난 남자어린이가 집을 나간지 하루만에 집근터 공터에서 옷이 모두 벗겨져 숨진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0일 0시20분께 대구 동구 입석동 994의4 공터에서 백봉학씨(34·회사원·대구 동구 지저동 869의34)의 외아들 승곤군(5)이 옷이 모두 벗겨진채 낡은 커튼천에 덮여 숨져있는 것을 백씨와 회사동료 이현식씨(34·대구 북구 산격동 산11)가 발견했다.
가족들은 승곤군이 9일 하오2시30분께 놀러나간뒤 돌아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공터옆 빈점포안에 어린이 등이 구걸할때 사용하는 앵벌이 종이쪽이 20여장이 있고 주변에 공업용본드 튜브가 널려있으며 이 근처에 불량배들이 자주 모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범인이 앵벌이를 시키기위해 승곤군을 유인해왔다 여의치 않아 살해했거나 본드환각 불량배 또는 정신질환자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주변불량배를 중심으로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앵벌이 쪽지뒤에 적힌 최화열이란 이름을 조회한 결과 독극물 등 전과 5범인 것으로 밝혀내고 최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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