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원도 설립 무공해 차등 연구환경처는 10일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후돼 있는 환경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10년동안 3천6백억원 규모의 환경기술 연구비를 투자하고 환경개발원(가칭)을 설립,기술개발을 촉진키로 했다.
환경처가 관계부처와 협의,확정케될 「환경과학기술개발 종합계획안」에 의하면 92년부터 10년간 3천6백46억원의 자금을 조성,프레온가스(CFC) 대체물질 개발,무공해 자동차개발,첨단 환경방지기술개발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정부출연기관으로 설립될 환경개발원은 청정기술 방지기술 지구환경 문제를 위한 기술개발 등을 종합연구케하고 경기 김포군에는 25만평 규모의 종합환경연구단지를 조성,환경관계연구기관을 모두 입주시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환경처는 이밖에 환경기술개발에 대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세제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환경산업육성법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방침은 선진국들이 앞으로 각종 환경기준의 강화를 통해 환경문제를 무역규제 수단으로 삼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환경기술이 낙후돼 수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국내시장까지 잠식당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환경처는 현재 4천억원 규모인 환경기술과 관련된 국내시장이 5년후에는 5배,10년후에는 12배로 계속 커질 것으로 추정돼 환경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