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9일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전투병력과 군수지원부대가 도착할 때까지 한국이 각종 병참지원을 하기로 지난 7월 한미간에 가서명한 「전시접수국 지원 협정」이라는 명칭이 오해를 불러 대학가 시위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접수국」이라는 용어를 삭제,「전시지원협정」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전쟁을 관리하는 주체국인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외교사절을 받아들이듯 미 증원군을 받아들인다(접수한다)는 적극적 의지를 표현하려던 것이 거꾸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해명했다.
WHNS(Wartime Host Nation Support Agreement) 협정은 영문표기 그대로는 「전시해당 당사국의 지원협정」으로 87년 「전시주둔국 지원」으로 명칭이 정해진뒤 지난 해에는 대한민국 영역에 머무는 외국 군대를 지원한다는 뜻에서 「전시주류국 지원협정」으로 변경됐다가 지난 7월 「전시접수국 지원협정」으로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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