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기어 게속 이상… 기름버리고 김포로지난 8일 일본 나리타 공항을 이륙했다 랜딩기어 고장으로 바퀴가 들어가지 않아 2번이나 회항소동을 벌였던 아시아나항공 B767300기가 9일 또 다시 같은 고장을 일으켜 김포공항을 이륙,제주로 향하다 23분만에 회항했다.
이날 하오6시29분 승객 2백17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이륙,제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833편기(기장 설행택)가 이륙후 랜딩기어 고장을 일으켜 바퀴가 동체로 들어가지 않아 기름을 서해상공에 버리고 23분만에 회항했다.
사고비행기에 탔던 승객 2백17명은 1시간30분후인 하오 8시22분 아시아나 대체 833편기에 1백26명을 태우고 제주로 갔고 하오 8시45분 특별기 8331편기를 투입,나머지 91명을 제주로 보냈다.
회항한 승객들은 단순한 고장으로 알았으나 탑승한 비행기가 전날 일본에서 두번씩이나 회항했던 사고기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확실한 고장원인 규명과 수리를 하지않은채 하루만에 다시 여객수송에 투입한것은 승객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고 분개했다.
이사아항공측은 『이 비행기가 일본에서 수리를 하고 이날 낮12시20분 김포에 도착한뒤 6번 시험비행을 한결과 이상이 없어 제주행 여객수송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정비관계자는 『사고기의 센서부분과 엑추에이타 부분 등을 정밀점검 했으나 이상이 없었다』며 『10일 보잉사 정비관계자가 한국에 올 예정이라 자문을 받아 수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고기는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8일 하오 1시13분,하오 8시27분 두차례 이륙했다 랜딩기어 고장으로 회항한뒤 일본항공사서 정비를 한후 9일 낮12시20분 승객을 태우지 않고 서울로 돌아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