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화물의 수송난 타개책으로 정부가 12월부터 강행키로 한 경인·경수고속도로의 2인 이하 승용차 통행제한에 대해 무협이 경인지역 수출업체의 주수송로인 국도의 혼잡을 더욱 가중시켜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반대하고 나섰다.무협은 9일 관계부처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화물중 수출 42.3% 수입 35.1%를 차지하는 경인권의 주수송로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이며 특히 경인지역 물동량의 90%를 차지하는 경기 군포·부곡화물터미널이 경수국도와 연결돼 있어 경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없는 승용차들이 국도로 몰릴 경우 국도의 혼잡을 더욱 가중시켜 수출화물의 적기수송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협은 또 분당·평촌 등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이 지역 주변의 국도가 승용차로 정체현상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승용차의 고속도로 통행제한을 재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무협은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서는 신갈·안산고속도로에서 부곡컨테이너 기지로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설치와 함께 혼잡한 구간의 교차로에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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